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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열전24 버리고 사는 마음 그 마음이 부처일세 - 겸익스님 - 미신유래

just smile 2018. 5. 17. 11:34


책 리뷰 보기▶▶


버리고 사는 마음 그 마음이 부처일세.

이 책은 발매일이 1999년 8월 20일이다.

굉장히 오래된책이다.

지금으로 부터 대략 19년전에 출판된 책이다.

친정집 책꽂이에 꽂혀있는 오래된 책중에 하나이다.

친정집에 갔다가 읽을만한 책이 있나 둘어보던중

눈에 띄어서 집에 가져와서 읽게 되었다.

요즘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많아서

물건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버려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무래도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겸익스님은 백제 문화의 전성기인 25대 무녕왕과

성왕 때의 스님이다.

무녕왕 22년에 중국 상인의 배를 간신히 얻어타고

부처님 나라인 천축국(인도)에 들어간 스님은

부처님께서 이르신 계율인 오부 율장

(사분율, 십송율, 오분율, 해탈율, 마하승기율)을 가지고,

떠난 지 5년만의 성왕 4년에 백제 홍륜사로 돌아옵니다.

이때 스님은 경, 율, 론에 통달한

천축국 배달타 스님을 모시고 와,

28명의 학식 높은 승려들로 하여금

천국의 글과 말을 배우게 한 뒤,

오부 율장을 한문으로 옮기는 방대한 작업을 하셨는데,

이는 백성 모두가 부처님의 정법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취한 것이었습니다.

이로써 사찰은 물론 세속에까지

불교의 계율과 정신이

깊숙히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또 성왕의 도움으로 불화를 그리는

화공을 초빙하셨으니

이때부터 백제의 사찰에는 벽화와 탱화를 비롯한

백제 특유의 불교미술이 찬란하게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책을 읽기 전에는

조금 따분할 것 같았다.

그런데, 웬걸...

엄청 술술 잘 읽힌다.

얼마전에 다른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평소에 사용하지 않은

표현과, 단어가 많아서 그런지

엄청 안 읽히더라.

그래서 그냥 중간에 포기했다.ㅠㅠ

하지만 이책은 정말 술술~~ 술술책~~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나온 책인지 몰라도

생각보다 재밌고, 배울점도 많았다.

책의 거의 끝부분에 정도에

까치밥의 유래에 대해서도 나온다.

오오~ 재밌어~ㅋㅋ

그리고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던

미신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이를테면

까마귀를 잡아 먹으면, 깜박깜박 잘 잊어 먹는다.

오리는 잡아먹으면, 자식을 넣을 적에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가

오리처럼 달라붙은 자식을 낳게 된다.

기러기를 잡아 먹으면 부부간에 이별 수가 생긴다. 등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신이 이때부터 생겨난거다.

우와~ 엄청 오래전부터 있었던 미신이구나.

겸익스님이 생명이잇는 것을 죽이지 말라는

부처님의 계율을 실천하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을 전한게

집에서 입으로 전해진것이다.

참 재밌는 일이다.

이 얘기가 아직까지도 전해지는걸

겸익스님이 알고 있다면 엄청 뿌듯해 하실 것 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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