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사직 거부, 가능한가요? (법적 기준·대응방법·주의할 점 총정리)

권고사직 거부, 가능한가요 (법적 기준·대응방법·주의할 점 총정리)

 

 

 

권고사직, 거부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네. 권고사직은 거부할 수 있습니다.
권고사직은 회사가 “퇴사하는 게 어떨까요?”라고 제안하는 것이고,
근로자가 동의하면 사직이 되는 방식이에요.
즉, 회사가 강제로 퇴사시키는 해고가 아니라, 합의가 있어야 성립</strong합니다.

그래서 근로자는 ‘원하지 않으면’ 거부할 권리가 있어요.

 

 

권고사직을 거부했을 때 회사가 할 수 있는 조치

• 직무 재배치 제안
• 성과 개선 프로그램(PIP) 진행
• 평가 및 직무 재설계 과정 부여

이 단계에서 기록이 남기 시작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부터는 대화 내용·지시사항·이메일·메신저를 잘 보관해야 합니다.

 

 

 

권고사직을 거부한 후 회사가 ‘해고’할 수도 있을까?

가능하긴 하지만, 해고는 법적 요건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아래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해요.

• 객관적 해고 사유 (경영악화·성과 부진 등 근거)
• 절차적 정당성 (평가 기록, 개선 기회 제공 등)
• 서류 증빙 (지표·기록·면담 문서 등)

이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부당해고로 인정될 수 있어요.

 

 

권고사직 거부할 때 이렇게 말하면 좋아요 (실제 사용 가능)

"현재 권고사직 제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유를 문서로 요청드립니다. 검토 후 답변드리겠습니다."

"사직 의사는 없으며, 현 직무 유지 또는 대체 직무 배치를 요청합니다."

"평가 및 개선 과정, 목표 기준을 문서로 안내 부탁드립니다."

 

 

권고사직 거부 시 꼭 해야 할 것

• 사유 요청 — “구두가 아닌 문서로 주세요.”
• 면담 기록 — 날짜/참석자/대화 내용 간단히 메모
• 이메일로 재확인 — “오늘 논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감정적 반응 금지 — 사실, 기록, 기준 중심으로 대응

 

 

권고사직을 수용할지 말지 판단 기준

• 보상 조건 (위로금, 정산, 추가 지원)
• 향후 재취업 가능성
• 회사 환경 지속 가능성
• 실업급여 활용 가능 여부

조건이 명확하고 유리하면 수용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어요.
조건이 불명확하거나 서면 없이 진행된다면, 거부가 안전합니다.

 

 

권고사직을 수용할 때 주의해야 할 문구

• 사직서에 “개인 사정으로 퇴사합니다” → ❌
• 사직서에 “자발적 퇴사” → ❌
• 반드시 “회사 사정에 따른 권고에 동의하여 사직합니다” → ⭕

이 문구가 있어야 실업급여가 막힘 없이 진행됩니다.

 

 

권고사직 거부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거부하면 인사상 불이익 주지 않을까요?

직접적인 불이익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요. 다만 환경이 불편해질 수 있으니 기록하면서 대응해야 합니다.

Q2. 회사가 해고로 전환하면 어떻게 하나요?

해고 사유·절차가 정당하지 않다면 부당해고 구제신청 가능해요.

Q3. 권고사직 수용하면 실업급여는 무조건 받나요?

사유 표기가 중요합니다. 이직확인서에 “회사 사정(권고사직)”이라고 정확히 기재되어야 해요.

 

 

핵심 요약

• 권고사직은 제안이지 강제 아님 → 거부 가능
• 거부 시 문서 요청 + 면담 기록이 가장 중요
• 수용 시 사직서 문구는 회사 사정에 따른 권고
• 실업급여는 사유 표기가 결정한다

※ 상황에 따라 대응 전략이 달라질 수 있으니 중요한 갈림길에서는 노무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