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얼마전 도서관에서 빌려 본 책이다.
제목만 보고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빌려왔다.
나는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어떤책이 좋은책인지, 나한테 맞는 책인지 잘 고르지 못한다.
책 잘 고는 사람 부러워요.
도서관에서 빌리니 돈도 안들고
집에 책이 쌓이지 않아서 참 좋다.
앞으로도 도서관 이용 자주 해야겠다.
단점은 난 책을 엄청 느리게 읽는데
1주일 기한이 너무 짧고,
버스타고 가야한다는거다.
나중에 귀찮아져서 안갈것 같지만
아직 안 귀찮은 지금이라도 부지런히 빌려다 봐야겠다.
사실 내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이유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면서
그나마 있던책은 다 처분하고 더이상 책을 사지 않기 때문이다.
모바일로 책을 보려고 했는데,
아이가 있어서 그것도 쉽지가 않더라.
아이가 있을때 책 읽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핸드폰으로 봐야하지 보여줄 수 가 없었다.
그래서 도서관을 이용하게 되었다.
아이한테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가 따라할까 싶었는데,
엄마 책 보지 말아요 한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짬짬이 책을 보니
아이가 처음보다는 책 보지 말라는 소리가 줄었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더더욱 얘기가 궁금해졌다.
책을 늦께 읽는 나에게도 술술 잘 읽혔다.
이런 스타일이 나에게 맞는 책 스타일인가.
읽을수록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졌다.
그래서 아마리는 진짜 자살을 할까?
아니면 살아 있을까?
읽을수록 결론은 예상되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었다.
결론이 달랐어도 재밌었을것 같다.ㅎㅎ
아마리는 변변한 직장도 없고,
애인한테도 버림받고,
못생긴데다 73kg이 넘는 외톨이로 나온다.
하지만 공부해서 4년에 대학을 나왔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 가기 위해
영어도 배우고, 블랙잭 연습도 했다.
나중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죽기살기로 노력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살도 빠지고, 이뻐졌다.
아 원래 본바탕이 이쁘고, 머리도 좋았잖아.
이런 의문도 생겼다.ㅋㅋ
자신이 정한 1년의 시한부 인생
나도 가끔 생각한다.
내가 죽을날짜를 알면 좋겠다.
그럼 죽을때까지 맛있는거 많이 먹고
즐기면서 살텐데...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근데, 자신이 직접 시한부 인생을 정한다니.
발상의 전환 아 좋다 좋아.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인생 최대의 모험을
하기 위해서 1년동안
그동안 생각지도 못한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도 쌓고, 진정한 친구들도 만나면서
열심히 준비한다.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알려온 아마리
하지만 그녀에겐 목표가 있었다.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았다.
꿈을 가로막는 것은 시련이 아니라 안정이다.
아 정말 그렇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의 삶을 버려야한다.
하지만 그 삶이 너무 힘들다면 미련없이 버리겠지만,
누가봐도 안정적이고, 부러울꺼 없다면...
쉽게 버리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아마리
그녀의 결심을 흔들림이 없다.
멋지다. 멋져.
'끝이 있다'라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인생의 마법이 시작된다.
나의 죽는 날짜를 안다면
나의 끝을 안다면
지금 무엇을 할까?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다른일에 도전해보고, 삶을 다르게 볼 것 같다.
아마리처럼 자신의 목표가 있으면
연초에 세우는 계획을 세우는 마음가짐과는
다른 무언가가 꿈틀되지 않을까.
죽음을 알면 살아갈 힘이 더 생기는 뭔가 이상한 감정.
정말 인생의 마법이 시작되는 기분이다.
현재의 삶을 벗어나고 싶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있다면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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