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리는 손주는 마음 씀씀이가 야무지고 착한
아이.
홀로 계시는 할머니께 안부 인사를 왔다네.
“할머니 양말
좀 벗으세요”
“양말은 왜 벗으래”
엄지발가락이 달팽이처럼 굵게 튀어나온 데를 손톱깎이로 정성 들여 깎아드리고,
나머지 발톱도 단정하게 깎아드리고,
발뒤꿈치며 툭 튀어나온 데 갈라지고 굳은살을 세숫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담아서 발을 불려 깨끗이 벗겨 드린다.
냉장고를
열어보고 옷장을 열어보고 쌀독을 열어보고 집 안 구석구석을 살피는 탐정
같은 손주!
하룻밤을 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다음 날
아침에
“할머니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이에요 약소하지만
받으세요”
“네 엄마가 매달 주는데 아서라 너나
써라”
“할머니! 엄마도 엄마이지만 저는
접니다."
정말 야무지고 착한 손주랍니다.
- 박정은 정리 -
피를 나눈 가족은 한 몸이 떨어져 있는 것뿐입니다.
반응형
'유용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GS25 편의점 간식 바바파파 미니파이 (0) | 2018.05.15 |
---|---|
GS25 편의점 간식 롯데샌드 오리지널 (0) | 2018.05.15 |
모유수유 유두균열 상처에 최고는 라놀크림이예요. (0) | 2018.05.15 |
아이 침독, 콧물독, 기저귀발진에 비판텐연고 강력추천!! (0) | 2018.05.15 |
천연비누 알레포비누 부작용 정확히 알고 사용하자. (0) | 2018.05.15 |